정회열(鄭會烈)은 1968년 10월 9일 전라남도 장성군 삼서면 금산리 화산마을에서 태어났으며, 광주광역시에서 성장했다. 정회열은 광주중앙초등학교, 광주충장중학교, 광주제일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 상경대학에서 응용통계학을 전공하며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정회열은 프로야구에서 포수와 우익수로 활약하며,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하여 1997년까지 소속 팀에서 뛰었다. 이후 삼성 라이온즈에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활동했다. 선수로서의 커리어를 마친 후, 정회열은 코치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1년부터 SK 와이번스의 1군 배터리코치로 첫 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에서 다양한 코치직을 역임했다. 특히 KIA 타이거즈에서는 2군 감독과 1군 수석코치로 활동하며 팀의 전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정회열의 코치 경험은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정회열은 현재 동원대학교 야구부 감독으로 재직 중이며, 야구 선수 육성과 팀 전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장남 정동근과 차남 정해영을 둔 가정인으로, 개신교 신앙을 가지고 있다. 정회열의 본관은 하동 정씨이며, 프로 선수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야구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정회열: 前 해태 타이거즈, 삼성 라이온즈의 야구 선수
정회열은 1990년대 한국 프로야구에서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활약한 뛰어난 포수이자 우익수로, 1993년 시즌에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로서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그 해 정회열은 팀이 역대 최고 승률을 기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내는 순간에 선동렬과 함께 기쁨을 나눈 주인공이기도 하다. 정회열은 김무종, 장채근, 최해식과 함께 해태 타이거즈의 프랜차이즈 포수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후배 선수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정회열은 광주제일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에서 야구를 배우고, 1990년 해태 타이거즈에 1차 1순위로 입단하였다. 초기에는 장채근의 백업으로 활동하며 가끔 우익수로 출전하기도 했다. 1993년 시즌에는 .275의 타율을 기록하며 팀 내 2위를 차지했으나, 이듬해 손가락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는 불운을 겪었다. 1996년에는 부상에서 회복하여 최해식의 백업으로서 활약하였으나, 이후 해태 타이거즈 하와이 항명사건에 연루되어 출전 기회가 제한되었다.
결국 정회열은 1997년 시즌 종료 후 해태에서 방출되었고, 이듬해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하였다. 그러나 당시 삼성은 포수 자원이 과다하여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 못한 채 1999년 은퇴를 선언하였다. 정회열의 현역 시절 마지막 타석은 전설적인 1999년 플레이오프에서 삼진을 당하는 장면으로 기억되며, 1991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송진우의 퍼펙트 게임을 저지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정회열은 특히 사직 야구장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으며, 이곳에서 정회열의 마지막 홈런을 기록하는 등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선수로 남아 있다.
정회열: 지도자 경력
정회열은 선수 은퇴 이후에도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을 위해 여러 지도자 역할을 수행해왔다. 은퇴 직후에는 선동열과 함께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힘썼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에서 배터리코치를 역임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2005년에는 KIA 타이거즈의 전력분석원으로 재직하며 팀의 전략적 분석에 기여한 후, 2006년에는 삼성 라이온즈의 2군 배터리코치로 부임하게 된다. 이후 2009년에는 1군 배터리코치로 승격되었고, 삼성의 포수들의 주자 견제와 도루 저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으나, 백업 포수의 육성이 부족해 팬들 사이에서 아쉬움을 샀다.
2011 시즌 종료 후, 선동열이 KIA 타이거즈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함에 따라 정회열은 KIA로 이적하였다. 그러나 2013 시즌 중, 팀의 분위기 쇄신을 위해 2군으로 내려가게 되며, 그 이후 스카우트 팀장으로 보직이 변경되었다. 2014 시즌 후에는 2군 감독으로 재임하며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였다. 이 과정에서 후배인 1군 감독 김기태와 소통하며 눈에 띄는 선수들을 1군으로 올려보내는 역할을 하여 KIA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정회열의 스카우트 경력에서도 두드러진 성과가 있었다. 2015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대졸 선수 위주로 선발하였지만, 그중에서도 선발 기준에 부합하는 적절한 픽을 통해 유망한 선수를 확보하였다. 특히 10라운드에서 픽한 김호령이 2016년에 두각을 나타내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군 경력을 갖춘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며 KIA의 유망주 풀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2017년에는 KIA 타이거즈 2군 감독에서 수석코치로 승격되었지만, 이후 김기태 감독과의 갈등으로 인해 팀에서 방출되는 아쉬운 상황을 겪기도 했다. 정회열은 지도자로서의 경력을 통해 한국 프로야구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온 인물로, 정회열의 발자취는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정회열: 복귀와 전력분석원으로의 여정
정회열은 프로 야구 선수 은퇴 이후 한동안 야구계에서의 행방이 묘연해졌다. 그러나 2019년 3월 14일, 정회열의 아들 정해영과의 인터뷰를 통해 정회열은 2019년 1월부터 KIA 타이거즈의 2군 전력분석원으로 복귀했음을 알리며 팬들에게 희소식을 전했다. 이 복귀는 정회열이 야구계에 다시 발을 들이는 계기가 되었지만, 10월 24일 기사에서는 코치진 개편으로 다시 물러난다는 소식이 전해져 정회열이 또다시 야구계를 떠날 것인지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이후, 정회열은 U+ 프로야구에서 KIA 편파 해설을 맡으며 새로운 역할을 이어갔다.
2022년 2월 15일에는 동원대학교 야구부의 감독으로 임명되어 후진 양성과 팀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정회열은 선수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정회열의 지도력은 KIA 팬들에게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프로필에 따르면, 정회열은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과 동기이지만, 프로 입단 연도는 1년 빠르며, 두 사람은 서로의 경쟁자로서도 인연이 깊다. 이와 같은 인연들은 정회열이 야구계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의 일부를 이룬다.
정회열의 가족 역시 야구와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차남 정해영은 광주일고에서 활약하며 2020년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을 받았고, 아버지와 함께 KBO 리그 최초로 부자가 한 팀에서 우승을 경험하는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러한 성과는 정회열의 야구 인생에 큰 의미를 부여했으며, 아들이 마무리 투수로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순간은 부자 간의 특별한 연대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정회열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야구의 소중함과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게 되었으며, 정회열의 야구 인생에서 단연코 중요한 동반자로 여겨지는 인물은 선동열이다. 선동열과의 인연은 정회열의 지도자 경력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KIA 타이거즈와의 지속적인 관계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